STX팬오션은 중국 코스코 조선소에서 건조한 5만7,000톤급 벌크선 ‘STX 프라이드’호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STX팬오션은 이 선박을 곡물 수송에 투입, 증가하는 곡물 수출 물량 및 향후 벌크 시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최근 벌크 시황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세기 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신뢰를 바탕으로 물량 확보에 큰 어려움은 없다”며 “곡물 시즌이 도래하면서 미국과 중남미 곡물 수출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박 인수로 STX팬오션이 보유한 사선은 벌크선 53척, 탱커 20척, 컨테이너 8척 등 총 87척으로 증가했다. 360여척의 용선(빌린 선박)을 포함하면 전체 운용 선대가 총 450여척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