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익 781억 달해

작년보다 63% 급증… 주가 사흘만에 반등


한국타이어가 2ㆍ4분기에 시장예상을 다소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이날 주가는 1.52% 오른 2만원에 마감,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0일 한국타이어는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592억원과 7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2%, 6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공장 등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720억원과 8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1.4%, 9.9% 증가했다. 본사기준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 집계기준 시장예상치(661억원)을 다소 웃도는 수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로 매출원가가 높아졌지만 지속적인 제품가격 인상과 OE(주문용)및 RE(교체용)타이어 판매확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미국시장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1%, 13% 증가하고 UHP(초고성능)타이어의 판매가격이 전년동기대비 10% 인상된 것도 매출액 증가에 한몫 했다. 안종훈 부국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이달부터 내수 RE타이어 판매가를 3%인상했으며 수출물량의 판매가도 추가적인 인상이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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