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금보장형 ELS 출시 잇따른다

은행금리 이상 수익…원금손실 위험 적어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원금보장형 ELS는 원금이 보전되는데다가 주가 상황에 따라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을 누릴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4일 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보장형 ELS 상품을 6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100% 원금보장되는 ‘우리투자 ELS 1686호’는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1년간 8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8.2%를 지급한다. 기초자산이 20% 이상 상승하면 연 10% 수익이 발생한다. 우리투자 ELS 1687호는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지수가 30% 초과 상승한 적이 없으면 만기 지수상승률의 150%를 지급한다. 메리츠증권은 SK텔레콤과 한화석유화학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보장형 ELS를 6일까지 판매한다. 만기 3년으로 연 10.8%의 수익을 추구한다. 한국투자증권도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자아빠 ELS 415회’를 선보였다. 원금이 보장되는 만기 1년짜리 상품으로 기초자산이 장 중을 포함, 30% 이상 상승하면 최대 22.5% 수익을 지급한다. 하철규 우리투자증권 차장은 “최근 은행권 금리가 내려가면서 은행금리보다는 수익성이 좋고 원금이 보장되는 ELS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이에 맞춰 다양한 원금보장형상품을 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가 변동성 확대에 따라 원금보장 기준을 대폭 완화한 상품도 연달아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ELS1688호는 코스피200과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만기(1년)까지 50% 이상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연 17%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부자아빠 ELS 414’회는 LG필립스LCD와 현대중공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만기(2년)까지 50% 미만으로 하락한적이 없으면 연 18.8% 수익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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