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모바일 정보기술(IT) 전문가 양성소인 T아카데미 수강생이 16일 2,500명을 돌파했다.
T아카데미는 지난 3월 문을 열면서 연간 5,000명의 수강생 확보를 목표로 세웠었다. SK텔레콤은 T아카데미가 출범 반 년도 지나기 전에 수강생이 2,500명에 달하면서 연간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T아카데미에서는 모바일 개발 13개 과정과 모바일 기획 11개 과정 등 총 24개의 커리큘럼이 제공되고 있다.
수강생들의 취업률은 대졸자 평균 취업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전문가 과정’ 1기 취업희망 수료생 13명 중 9명이, ‘히트 콘텐츠&서비스 기획 전문가 과정’ 1기 취업희망 수료생 17명 중 13명이 취업에 성공해 73%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우리나라 대졸자의 취업률은 68.2%였다.
일례로 윈도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인 김경진(31)씨는 ‘안드로이드 전문가 과정’을 수강한 후 인터파크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로 이직했다. 현재 인터파크에서는 T아카데미 수료생 4명이 근무 중이다.
T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는 김후종 SK텔레콤 서비스기술원장은 “T아카데미의 전문적 교육 과정과 철저한 관리로 수강생들의 역량이 크게 항상 되고 있다”며 “몇몇 IT업체 채용 담당자도 T아카데미 수료생 채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T아카데미 제3기 과정은 11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과정 안내 및 지원절차 등 세부사항은 T아카데미 홈페이지(www.tacadem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