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식형 펀드 수탁액 190조까지 늘 것"

신영증권, GDP 대비 비중 한국 28% 그쳐

저금리기조의 고착으로 주식형 수익증권 자산비중이 높아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최대 190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세중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말 선진국의 국내총생산(GDP)대비 펀드비중은 40.7%였지만 우리나라는 28%에 그쳤다”며 “자본시장통합법을 실시하는 미국, 호주 등의 펀드비중 규모를 감안하면 펀드사이즈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식중심의 자산선호체계에 변화가 생길 정도로 금리가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펀드 규모 뿐만 아니라 펀드내에서 주식형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신영증권 분석에 따르면 작년말 선진국의 펀드 내 주식형 비중은 51%로 채권형비중인 21%를 크게 압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올 들어 주식형펀드 비중은 28%로 채권형펀드 비중 24%를 소폭 앞서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하면 주식형펀드 잔고는 이론적으로 최대 190조원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거치식이 아닌 장기적립형 상품을 통한 자금유입이 진행돼야 증시의 안정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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