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한 사막을 울창한 숲으로….'
대한항공 임직원 60여명은 지난 8∼10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庫布齊) 사막을 찾아 식림 행사를 벌였다.
쿠부치 사막은 매년 봄철 한반도로 불어오는 황사의 근원지. 직원들은 이날 모래바람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황폐한 현지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백양나무, 소나무 등 1,1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쿠부치 사막 동쪽 끝 남북에 걸쳐 길이 28㎞, 폭 3∼8㎞에 걸쳐 숲을 조성, 황사 방지 및 한·중 양국의 우호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까지 253만3,300㎡ 면적에 걸쳐 조성된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에는 82만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데, 대한항공은 오는 2011년까지 5년간 6억원을 투입해 600만㎡ 면적의 부지에 18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녹색 생태원' 조림 사업이 완료되면 900만㎡에 달하는 면적의 사막화를 방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는 지역의 기후개선으로 중국 화북지역의 황사발생 빈도를 감소시켜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황사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밖에 아시아 지역 사막화 방지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 외곽 바가노르구(區)에도 5만㎡의 방사림인 '대한항공 숲'을 조성해오고 있다.
대한항공 '희망의 숲' 가꾸기 봉사활동
대한항공은 8일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희망의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현재까지 253만 3300㎡ 면적에 나무 82만 그루를 심은 대한항공은 2011년까지 600만㎡ 면적에 생태림을 조성할 예정이다. /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