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우인터, 노후 발전 재생사업 첫발

파푸아뉴기니서 개량공사 마쳐

대우인터내셔널이 노후 발전소 재생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 위치한 25㎿급 노후 발전소 재생 및 운영사업(ROMM)을 위한 개량공사를 마무리지었다고 21일 밝혔다.

노후발전 재생 사업은 발전소의 성능을 복구한 후 일정 기간 설비운전 및 유지관리를 통해 수익을 내는 새로운 발전 사업 모델이다.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유지보수 시장의 확대 및 노후 발전설비 교체 수요 증가와 맞물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999년 파푸아뉴기니 최초의 해외민자발전사업자로 발전소를 설립해 16년 동안 파푸아뉴기니 수도권 전력망 수요의 25%에 해당하는 전력을 공급해왔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파푸아뉴기니 전력청과 5년간의 발전소 연장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ROMM사업을 시작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전소 연료 소모율을 4%가량 절감시키고 발전소의 수명도 연장시켜 2019년까지 안정적인 전력 생산도 가능해졌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노후 발전소 재생사업은 회사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새로운 발전사업 모델로 잠재력이 크다"며 "파푸아뉴기니뿐만 아니라 미얀마·인도네시아 등 주요 전략국가에서 ROMM사업과 더불어 IPP(Independent Power Plant·민자발전사업) 사업 수주를 지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파푸아뉴기니 제2의 도시인 '라에'에 7,000만달러 규모의 30㎿급 내연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 및 운영하는 장기전력 판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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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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