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이 미래산업으로 바이오·제약 분야를 꼽았는데요. 이를 위해 삼성은 지난 2011년 4월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왔습니다. 이어 오늘 인천 송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삼성이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 키우기에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송도경제자유구역 본사에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인 제3공장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투자액만 8,500억원으로 삼성은 2020년까지 전세계 생산 능력 1위, 매출 1위, 이익 1위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스위스의 로슈, 미국의 BMS등 글로벌 제약사의 의약품을 위탁 생산하고 있는데,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약 18만ℓ로 세계 의약품 위탁생산 업체 가운데 3위 수준입니다.
제3공장이 완공되면 이 공장은 연간 18만ℓ의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총 36만ℓ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지난 2011년 설립이후 5년도 안돼 독일의 베링거링겔하임, 스위스의 론자와 같은 3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글로벌 기업을 뛰어 넘어 세계 1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되는 것입니다. 경쟁업체인 론자의 생산능력은 26만ℓ, 베링거인겔하임은 24만ℓ수준에 그칩니다.
[인터뷰] 김태한 /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제3플랜트의 완공을 통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인 바이오 제약 산업에서 생산부문의 선도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제 3공장은 2017년 완공 예정으로 2018년 4분기에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 설립으로 2020년까지 매출 2조원, 영업익 1조원을 달성하고 향후 제4, 제5공장을 지어 바이오 사업 분야의 영역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박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