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증시] 다우 0.35% 상승 마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위기가 여전히 먹구름을 드리웠지만 이번주에 주가가 많이 떨어진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형성되면서 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65포인트(0.35%) 상승한 1만771.48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87포인트(0.61%) 오른 1,136.43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7.56포인트(1.12%) 상승한 2,483.23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은 주가가 올랐지만, 주간 하락률은 3개 지수가 모두 5%를 넘어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악의 한주로 기록됐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인 바이드만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회의에서 필요할 경우 ECB가 은행들에 1년짜리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다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혀 금융위기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에 앞서 주요 20개국(G20)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도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후 유럽발 위기 해소를 위해 국제사회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에 대해 시장안정을 위한 제스처에 불과한 것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이 지속될 경우 국제사회가 공조해서 대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 은행 8곳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씩 강등하고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하는 등 시장 분위기는 밝지 않았다. 무디스는 유럽연합(EU) 국가인 슬로베니아 국가신용등급도 한 단계 낮추고, ‘부정적’ 등급 전망을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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