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줄담배 발기부전 유발, 홍삼 치료효과"

"발기부전자의 40% 하루 한갑이상 흡연" "홍삼 부작용 적어"

담배를 많이 피우면 발기부전 가능성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홍삼을 복용하면 발기부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에서 개최중인 유럽 성(性)의학회 총회에서 이탈리아 피렌체대학 비뇨기과 연구진은 자국의 18~44세 발기부전 환자 860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중 하루에담배 20개비 이상을 피우는 `줄담배'의 비율이 39.2%였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같은 연령대의 일반인 남성중 줄담배를 피우는 비율이 4%인 것과 비교하면약 10배에 이르는 것으로 과다한 흡연과 발기부전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보여 주는 결과라고 연구자들은 지적했다. 이들은 "금연 교육을 조기부터 실시함으로써 담배가 성기능에 심각한 악영향을미친다는 점을 젊은 흡연자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학회에서 엔리코 안드라데(Enrico Andrade) 박사 등 브라질 연구팀은 같은학회에서 고려홍삼에 발기부전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중등도 이하의 발기부전 환자 60명을 2개 집단으로 나눠 절반은 고려홍삼 1천mg을 매일 3차례씩 12주간 복용시키고 나머지 절반은 플라시보(효과가 없는가짜 약)을 복용시킨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홍삼을 복용하더라도 남성호르몬이나 콜레스테롤 수치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부작용 우려도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런던=연합뉴스) 임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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