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나눔 의미 실천하려 휴가도 반납했죠

삼성물산 임직원 가족 40여명 인도 중학교 찾아 봉사활동

삼성물산 상사부문 임직원과 가족들이 휴가기간을 이용해 인도로 해외봉사활동을 떠나기 직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임직원으로 구성된 해외자원봉사자들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인도를 찾아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삼성물산 본사 임직원의 자녀와 해외 거점 임직원, 인도 현지 협력사인 비데오콘의 임직원 등이 참여해 40여명이 나눔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남호선 삼성물산 과장은 "다들 휴양지로 떠나는 여름휴가기간에 쉬지 못하는 게 아쉽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뜻깊은 일을 하고자 휴가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며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는 가장 보람된 여름휴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4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임직원과 가족 등으로 구성된 인도 지역 봉사단은 지난 3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인도 델리 인근의 우탐나가르 지역의 한 중학교를 찾아 노후시설 개ㆍ보수와 환경미화, 문화교류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삼성물산 직원들이 휴가기간을 이용해 해외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것은 올해로 3년째다.


삼성물산이 휴가기간을 활용한 해외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된 것은 전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상사의 특성 때문이다. 국내뿐 아니라 실제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는 해외 현지에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임직원들의 해외봉사를 시작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봉사활동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samsungcnt.trading)을 통해 매일 그날의 봉사활동 내용을 소식지 형태로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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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본사뿐만 아니라 협력사, 해외근무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지밀착형 봉사활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전략시장인 인도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2011년부터 저개발국 지원단체인 '플랜코리아'와 함께 매년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인도 지역 봉사활동은 그 일환이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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