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업계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 크게 늘어

작년보다 5.6%P나 높아져

카드사들이 부업인 현금서비스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 및 KB카드의 올해 1ㆍ4분기 현금서비스 평균 수수료 수입비율은 27.48%로 전년동기의 21.8%에 비해 5.68%포인트나 높아졌다.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은 건별 수수료와 취급수수료, 연체이자 등 수입 수수료 총액을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으로 나눈 것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그만큼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가 올해 1ㆍ4분기에 28.95%를 기록, 지난해 동기의 21.24%에 비해 7.71%포인트나 높아져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카드는 또 지난 3월5일자로 취급수수료를 기존 0.3%에서 0.5%로 0.2%포인트 올려 2ㆍ4분기에 수수료 수입비율이 30%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LG카드는 21.76%에서 29.11%로 7.35%포인트, 신한카드는 20.64%에서 27.73%로 7.09%포인트 높아졌다. 그 다음은 KB카드(6.7%포인트), 현대카드(6.58%포인트), 우리카드(6.34%포인트)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씨카드와 외환카드는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이 각각 24.12%와 24.99%로 카드사 중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카드와 신한카드가 지난 3~4월에 취급수수료를 인상한데다 KB카드가 2월부터 최저 취급수수료를 적용, 2ㆍ4분기에도 수수료 수입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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