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6월 소비자물가 2.6% 상승…안정세 유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월보다 2.6% 상승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0.2% 하락했다. 올해들어 지난 6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작년 동기 대비)은 2.4%로 나타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부의 목표치(3%)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기준으로 2000년 1.8% 이후 가장 낮은수준이다. 하지만 석유류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 올랐고 공공서비스 요금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 올라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채소류와 과실류 등의 출회증가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내리고 석유류,금반지, 컴퓨터 본체 등 공업제품 가격도 떨어져 전체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당근(20.0%), 아이스크림(13.4%), 돼지고기(12.0%), 싱크대(11.5%), PVC창틀(7.0%), 자동차종합보험료(3.3%), 자동차용 LPG(3.2%) 등이 전월보다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배추(-25.8%), 감자(-22.8%), 양파(-22.1%), 컴퓨터 본체(-12.3%), 사진기(-14.6%), 금반지(-12.5%) 등은 전월보다 내림세를 보였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상승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0.2%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생활물가 상승률이 3%대로 올라선 것은 올해 2월(3.3%) 이후 4개월 만이다. 생선.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전월에 비해서는4.9% 각각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지수의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2%였고 전월대비 상승률은 0.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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