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구글 vs. 애플 디지털뉴스 시장서도 사투

구글과 애플이 디지털 뉴스 공급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구글은 애플이 아이튠즈(애플리케이션 장터)를 통해 잡지와 신문 뉴스를 판매하고 있는 것처럼 안드로이드 기반의 새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실제 구글은 타임워너 등 뉴스 공급자들과 최근 새로운 디지털 뉴스 공급 시장에 대해 논의했으며 뉴스 공급자들의 마케팅에 도움이 되도록 응용 프로그램 구매자에 대한 개인정보 제공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디지털 뉴스 판매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애플은 뉴스 공급자들이 아이튠즈에 뉴스를 쉽게 게시하고 단품 판매가 아닌 정기구독 형태로 잡지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 밖에 아마존 닷컴과 반스앤노블 등 출판업체들도 전자 뉴스 단말기를 내놓고 디지털 뉴스 공급 시장에 뛰어들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WSJ는 이러한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뉴스를 공급하는 언론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봤다. 언론사들이 디지털 뉴스 공급 시장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뉴스를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뉴스위크는 12주와 24주 단위로 아이패드 편집판을 따로 내고 있으며 이코노미스트도 기존 잡지와 별도로 아이패드와 아이폰용 뉴스를 1년에 110달러에 공급해 수익을 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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