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정부가 오는 11일부터 자동차관리법상 승용차로 분류된 픽업트럭에 대한 특별소비세 면제조치를 시행키로 함에 따라 이날부터 무쏘스포츠를 특소세가 붙지않은 가격으로 출고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이에따라 무쏘스포츠의 가격은 특별소비세가 부과되던 때보다 모델에 따라 300만~400만원 싸게 판매된다.
쌍용차는 무쏘스포츠에 대한 정부의 특소세 면제방침이 알려진 이후 주문이 급증, 현재 주문적체 물량이 2만여대에 달함에 따라 원활한 공급을 위해 무쏘스포츠의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쌍용차는 이에따라 현재 월 1,500~2,000대 가량인 무쏘스포츠 생산량을 3,000대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쌍용차는 또 특소세를 내고 무쏘스포츠를 이미 구입한 고객 1,724명에 대해 자체비용으로 특소세를 되돌려 주기로 한 것도 11일 이후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최형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