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MRO 사업 손 떼도 큰 타격 없을 것" 아이마켓코리아 6% 강세


아이마켓코리아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기업 소모성 자재구매대행(MRO)사업에서 손을 떼더라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에 급등세를 보였다. 아이마켓코리아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6.19%(1,550원) 오른 2만6,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째 상승세다. 아이마켓코리아의 이날 상승세는 MRO사업 축소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대기업 MRO 규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삼성그룹 기업내부시장(캡티브 마켓)을 기반으로 한 아이마켓코리아의 성장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박주비 미래에셋증권연구원은 “아이마켓코리아가 MRO사업 중 중소기업 부문에 대한 중단을 결정했지만 해당 부문의 비중이 2~3%로 크지 않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이라며 “삼성그룹 해외 법인의 MRO 구매 대행 수요 증가와 협력사 해외 진출 확대, 해외 현지 구매대행업 확대로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50% 성장한 3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고부가가치 원부자재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과 자체 물류센터 운영을 통한 유통 비용 절감 효과로 수익성 향상이 지속될 수 있다”며 “여유 공모자금 운영으로 이자 수익도 증가해 올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20%, 30%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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