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지법 형사 6단독 김영규 판사는 10일길거리에서 모르는 여고생들에게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기소된 회사원 김모(41)씨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어린 여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행위를 해 정신적 피해를 가했으므로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동종의 범죄 전력이 없고 깊이 반성하고 있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자신의 승용차에탄채 옆을 지나가던 여고생 A(16)양에게 길을 묻는 척하며 성기를 꺼내 보여주는 등4회에 걸쳐 비슷한 방식으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같은해 12월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