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케이시, 유럽투어서 황당 경험

라운드 중 개가 볼 물고가 벌타없이그 자리서 플레이

라운드 도중 개가 골프볼을 물고 달아나는 보기 드문 해프닝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대회에서 벌어졌다.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킹스반스 링크스(파72)에서 열린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2라운드 12번홀에서 이글 퍼트를 위해 그린을 살피고 있었다. 그 순간 개 한 마리가 달려와 케이시의 볼을 입에 물고 달아나 버렸다.


케이시는 새로운 볼로 경기하려다가 한 관람객이 13번홀 쪽에서 볼을 찾아와 원래의 볼로 퍼트를 했고 버디를 기록했다. 황당한 경험을 한 케이시는 오는 11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 오픈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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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가 볼을 물고 달아나는 경우 국외자에 의해 볼이 움직였기 때문에 벌타는 없으며 원래 볼이 놓였던 지점에서 그 볼로 플레이하면 된다(골프규칙 18-1). 볼을 회수할 수 없을 때는 다른 볼로 경기를 하면 된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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