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4일째 상승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50원 오른 979.1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3일 980.60원 이후 최고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40원 상승한 97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78.30원으로떨어진 뒤 역외매수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982.7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980원선에서 공방을 지속한 뒤 장 마감직전 매물이 등장하자 빠르게 하락하며 980원선 아래로 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강세로 원.달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유사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배당금 역송금 등도 환율상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대규모 기업 매물 유입으로 980원대 진입에는 실패했다. 일부는 석달 뒤로 예상되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매각분 환전에 기대 상승을시도했으나, 장마감전 외국인 주식매수분 등 매물이 유입되자 손절 처리하며 환율급락을 부추겼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장초반 역외세력이 강력하게 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며"그러나 상승시도가 과도하게 이뤄져 장막판 매물 유입에 따른 손절매도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외국인 배당금 수요가 생각만큼 많지 않았다"며 "오히려주식순매수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을 개장가 수준으로 되돌렸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2.67원 하락한 830.11원을, 엔.달러환율은 0.79엔 오른 117.94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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