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의 4·4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KB손해보험에 대해 “올해 4·4분기 당기순이익은 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모두 일반보험에서 미국지점 사고로 일회성 적립금이 발생했었는데 이에 기저효과가 예상된다”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개선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내년도 실적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 당기순이익은 2,513억원으로 올해 대비 76.6%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었던 미국지점은 지급준비금 적립 강화와 만기가 짧은 일반보험의 특성상 손실이 마무리되고 경쟁사 대비 낮았던 투자이익률도 체력회복에 따른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장기 실손보험 갱신에 따른 손보사들의 수익성 회복이 KB손해보험에서도 시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