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서 생산되는 만세보령쌀 등이 전국 최고의 쌀로 등극했다.
23일 충남도는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15년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 시상식서 '만세보령쌀' 등 3개 시·군 브랜드 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13번째로, 전국에서 추천받은 40여개 브랜드 쌀을 대상으로 품종·품위·미질·식미와 생산업체 시설·위생 상태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브랜드를 선정했다.
만세보령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생산한 만세보령쌀은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장관상과 포상금 300만원을받았다. 또 서천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서래야쌀과 아산 둔포농협·영인농협미국종합처리장이 내놓은 아산맑은쌀은 각각 동상을 수상하며 장관상과 100만원의 포상금을 탔다. 이번 수상 브랜드 쌀은 미곡종합처리장 경영평가, 정부 지원사업 등에서 가점 혜택을 받게 되며 2년 연속 선정될 경우 농식품부 인증 마크인 'Love米'를 2년 동안 포장지에 사용할 수 있다.
충남도는 수상 브랜드 쌀이 농협유통센터를 비롯한 대형마트에 우선 입점하는 등 충남 쌀의 실질적인 홍보·판매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다수확·저가미 이미지 개선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충남도의 정책이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