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교부 "건설경기 여전히 침체"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는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는 금년 1.4분기 건설수주액이 10조5천2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3조2천650억원에 비해 20.7%가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이중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5천410억원, 민간부문은 6조9천790억원으로 작년 보다 각각 22.2%, 19.9%가 감소했다. 이 기간 기중기. 덤프트럭. 굴착기. 천공기 등 건설기계 가동률은 34.8%로 작년 한해동안의 평균 가동률 42.3%보다 낮았다. 또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1.4분기 건축허가면적은 15.634㎢로 작년 동기 18.178㎢에 비해 14%가 줄었다. 반면 전세물량의 월세 전환으로 주택 전세가격은 작년 한해동안 11.1%(전년대비)가 상승한데 이어 올 1월 0.1%(전월 대비), 2월 2.4%( " ), 3월 2.4%( " ) 오르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매매가도 작년 한해동안 0.4%(전년대비)가, 올 2,3월에도 전월대비 각각 0.3%, 0.6%가 올랐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달말까지 공공건설공사의 95.7%를 조기발주했지만 건설경기는 여전히 침체상태"라며 "금년 하반기에는 공공건설공사 발주물량마저 줄어들게돼 주택건설등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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