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중국 쑤저우공장, 친환경기업 인증

삼성전자는 28일 중국 쑤저우 공장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통한 에너지 절감 성과로 지난 7월 중국 정부로부터 친환경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가 BEMS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으로 중국 정부에서 친환경기업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BEMS 구축에 소요된 비용 일부를 보전 받고 에너지 절감액 만큼의 세금 감면 혜택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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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쑤저우 공장은 BEMS를 통해 연간 전력 사용량을 32.3%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로 대형빌딩에 사용하는 BEMS는 건물에 설치된 각종 센서를 통해 상시적으로 온도·습도·빛의 양 등을 측정해 에너지 사용량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해준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효율화가 글로벌 이슈로 대두하면서 에너지 통합관리 서비스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이번 친환경 인증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 중동 등의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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