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지난해 연간기준으로 첫 흑자를 기록했다. 인터파크는 9일 지난해 영업이익 8억원, 경상이익 36억원, 순이익 3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매출은 957억원으로 전년보다 22.2% 증가했다. 경상이익에는 계열회사인 G마켓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 4ㆍ4분기에는 매출 293억원, 영업이익 6억원, 경상이익 25억원, 순이익 2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동기보다 각각 24%, 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69% 늘었고 전년 동기로는 흑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당초 예상한 수준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보다도 실적의 방향성을 봐야 되는데 지난 2002년까지 대규모 적자를 내다가 2003년부터 적자폭을 줄였고 지난해 비로소 흑자 전환했다”며 “추후 큰 폭의 이익 신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관심사인 G마켓의 상장 이슈는 올해 내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중장기적으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인터파크는 올해 매출 1,284억원, 영업이익 30억원, 경상이익 100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의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75%,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0% 성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