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9일 GS홈쇼핑에 대해 경기 침체 및 정부 규제로 실적이 악화돼 주가도 급락했지만 현재 주가는 말도 안되는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1% 높인 18만3,000원(전일종가 9만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GS홈쇼핑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절대주가는 물론 시장대비 상대수익률도 초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대단히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며 "소비경기 침체와 정치권과 정부 당국의 전방위적 규제(유통수수료, 보험상품 판매 등) 등에 따른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말도 안 되는 밸류에이션 수준을 감안하면 현 가격대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치합산(STOP)방식에 따른 GS홈쇼핑의 적정주주가치는 1조1,988억원, 주당가치는 18만3,000원으로 평가한다"며 "이는 사업가치 4,970억원, 투자자산가치 1,130억원, 순현금 5,888억원을 가산한 것으로, 지난해 기준 주당 배당금이 3,500원으로 배당수익률이 3.9%라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