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가 신구가 조화를 이룬 최강의 전력으로 핀크스컵 한일국가대항전에서 설욕에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대회조직위원회는 18일 제주에서 열리는 한일전(12월6~7일)에 참가할 한국대표팀 13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캡틴' 한희원(30ㆍ휠라코리아)을 포함한 미국 LPGA투어 멤버 6명과 일본파 3명, 그리고 KLPGA 3명이 시즌 중 포인트 순위로 대표팀에 뽑혔고 서희경(22ㆍ하이트)이 스폰서 초청을 받아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미국 LPGA투어 멤버로는 US여자오픈 우승자 박인비와 올해 2승을 거둔 이선화를 비롯해 최나연, 장정, 지은희가 선발됐고 일본에서는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이지희, 6위 전미정, 10위 신현주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국내파는 신지애, 김하늘, 유소연, 서희경이 가세했다.
베테랑 후쿠시마 아키코(35)가 이끄는 일본은 요코미네 사쿠라, 고가 미호, 모로미자토 시노부 등 강호들로 팀을 꾸렸다.
한국은 역대전적에서 4승1무3패로 앞서고 있으나 지난해 연장전 끝에 패해 설욕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