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통일 "北 경제현대화 적극 지원"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은 7일 『실무자접촉을 통해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 등의 합의서가 마련되면 남북간 경제협력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의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 등을 통해 투자여건을 개선함으로써 국제적 기업들의 대북진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서방과의 관계개선과 국제사회 진출을 적극 추진하면서 경제현대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를 적극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朴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무역협회·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동북아 2000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비전향장기수 63명을 송환한 것은 남북으로 흩어진 이산가족들이 만나 함께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인도주의적 정신과 인권존중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군포로와 납북자를 포함해 넓은 의미에서의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길이 열릴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9/0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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