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와 현대차가 지난해 영국자동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했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 검색포털인 카페이지스닷컴에 따르면 기아차 영국법인은 지난 한해동안 전년보다 71% 급증한 2만1,177대의 자동차를 판매, 5년째 최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기아차는 작년에 영국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0.48%에서 0.82%로 두배 가까이 높아지면서 영국은 물론 유럽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업체인 것으로 평가됐다.
차종별로 리오가 현지시장 전체 판매분의 31%로 가장 많았으며 세도나(한국명카니발)는 27%, 카렌스는 15%, 쏘렌토는 12%를 각각 차지해 전 차종이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었다.
현대차 영국법인 역시 지난해에 사상 최대규모인 3만2,238대를 판매하면서 1.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판매 신장률이 1%에 불과했던 전년 판매분보다 10% 늘어난 것이며 지난 82년 영국 시장 진출 이후 두번째로 3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