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부업체들의 등록률 저조

대부업 등록 마감일을 20여일 앞두고도 대부업체들의 등록률이 여전히 저조해 대규모 미등록 사태가 우려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각 시도에 대부업 등록을 마친 업체는 1,210개로 이들 중 지난해 12월에 등록을 한 업체는 400개였다. 이는 전달의 619개보다 훨씬 줄어든 것으로 하루 평균 13개 정도에 불과해 대부업 등록이 시작된 지난해 10월(191개)의 하루 평균 등록업체수인 48개보다도 대폭 감소한 것이다. 현재 국세청에 사업자 등록을 한 대부업체는 4,700여개로 지난해 말의 대부업 등록률은 25.7%에 불과하며 4만∼5만여개로 추산되는 전체 대부업체에 비하면 등록률은 2∼3%대로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 같은 추세가 대부업 등록 마감일(26일)까지 계속된다면 대규모 미등록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금감원은 현재 대규모 미등록 사태를 막기 위해 등록ㆍ비등록업체 처벌 차별화, 등록업체 손비 인정범위 확대, 등록업체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강구 중이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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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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