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협이 농민에게 칭찬 받을 수 있도록 현장위주의 경영을 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2월 경남농협 제34대 본부장으로 취임해 100일을 맞고 있는 이부근(사진ㆍ55) 본부장은 취임후 조직을 현장위주로 재 배치 했다. 농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실익사업’을 펼치기 위해서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경남농협의 주요 경영방침은 무엇인가. ▦먼저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을 펼칠 것이다. 농업인과 조합의 고충을 이해하고 어려움을 덜어 조합과 조합원, 그리고 일선 영업점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경영을 실천하겠다. 또 정도경영을 확실히 뿌리 내리도록 할 것이다. 특히 사업수익을 극대화 하고 책임경영으로 경영안정을 이룰 수 있는 성과주의 문화를 구축할 것이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직원에 대한 과감한 발탁승진 등 조직발전 공헌자에 대한 보상기회를 확대할 것이다. 상생경영도 함께 펼 칠 것이다. 중앙회는 조합에게, 조합은 농업인에게 봉사하고 조합과 중앙회간 상호협력체제와 노사간 파트너십을 구현함으로써 상호 윈-윈하는 경영을 펼치겠다. -농협의 내부혁신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다면. ▦지금은 변화와 개혁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이를 위해 임직원들의 윤리의식과 도덕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엄격한 복무기강을 확립해 나고 있다. 또한 농업ㆍ농촌 및 농업인을 위한 실익 증진을 위해 전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농민과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반드시 개선해 나갈 것이다. 또한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가 농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임을 깨달을 수 있도록 조직 체질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경남지역 농업의 실정은. ▦경남은 옛날부터 농업이 번성하면서 농업인구도 많고 농업생산이 아주 큰 농도지만 최근 산업화 과정에서 예전에 비해 농업의 비중이 작아졌다. 하지만 경남이 차지하는 농업비중은 우리나라로 볼 땐 상당히 큰 편이다. 경남은 농업기술면에서 상당히 앞서가고 있는 편이다. 경남 진주에 소재한 농업기술원은 100주년을 넘기며 선진농업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또 하우스 혁명을 경남에서 제일 먼저 일으켰다. 과거의 경종농업 위주에서 빠르게 농업의 구조변화가 일어나는 것도 경남이다. 그런 경남의 농업이 잘돼야 우리나라 농업 전체가 잘될 것으로 본다. -도민과 농업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지금의 농업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하지만 어떠한 시련이 와도 우리는 농업에 대한 희망을 결코 버려서는 안된다. 비록 지금은 어려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우리농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농민 스스로 자구노력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도 국민들 모두가 생명환경산업인 농업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지키려는 성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우리 경남농협 전임직원은 항상 농업인과 함께 하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