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통상장관들이 2~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회의를 열어 역내 단일시장 창설 및 한ㆍ미ㆍ일ㆍ중 등 주요 무역상대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M.C. 아바드 아세안 대변인은 지난 31일 “아세안경제공동체(AEC)가 프놈펜 회의의 가장 큰 의제로 보인다”며 “통상장관들은 태스크 포스가 마련한 AEC 창설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캄보디아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AEC는 회원국간 무관세, 노동ㆍ자본과 같은 생산요소의 자유로운 이동 등을 통해 기존 자유무역지대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세안 10개 회원국 중 이미 자유무역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는 2010년까지, 신규 회원국인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은 2020년까지 관세를 완전 폐지할 계획이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