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세값 오를만큼 올랐다

소형 품귀현상 지속불구 상승폭 급감'매매가는 제자리 걸음' 서울 강남Ⅱ지역(강남ㆍ서초ㆍ송파구 제외)은 3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전세시장이 안정을 보이고 있으나 소형아파트 물건은 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강서구등 중소형 단지가 몰려있는 지역은 40평형대 아파트 전세 호가도 소폭 상승했다. 매매시장은 새 아파트에만 수요가 몰릴 뿐 기존 아파트는 호가만 있고 실거래가 없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정보통신에 따르면 한달전에 비해 매매가는 0.07~0.53%, 전세가는 0.56~0.8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 거래 부진=전세가 상승에 따른 기대심리로 매매호가는 소폭 올랐으나 거래 성사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일부지역에선 임대수요의 매매수요 전환을 기대하며 내놓은 매물들이 팔리지 않자 가격을 낮춰 급매로 내놓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개별단지로는 지난해 10월 입주한 동작구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33평형이 한달전보다 1,500만원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동구 성내동 동아1차 33평형도 1억7,500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올랐고,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18평형도 700만원 오르는등 30평형대에 매매수요가 몰렸다. 그러나 영등포구(0.15%)ㆍ강서구(0.07%)ㆍ양천구(0.15%) 등의 지역과 40평형 이상 대형 아파트 매매시장은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투 끝에 도달한 전세가=강동(0.56%)ㆍ강서(0.85%)ㆍ동작구(0.69%)등 전 지역에서 전세가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으나 오름폭은 크게 감소했다. 전세가가 많이 오른 지역은 강서구 가양동과 강동구 성내동 일대. 성내동 동아1차 37평형은 2,000만원 가량 올랐고 가양동 도시개발공사아파트도 300만~500만원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재건축 이주단지가 몰려있는 일부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요가 크게 줄고 있어 4월을 기점으로 전세가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게 중개업소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종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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