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의 시집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는 현실에 맞서 시대의 진실을 세심하게 드러내고 밀도 높은 서정이 다양한 형식 속에 조화롭게 어우러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씨의 시집 ‘아무튼 씨 미안해요’와 황씨의 소설집 ‘파씨의 입문’은 각각 “독자를 이미지의 힘찬 약동과 생성에 동참시키고 시적 세계를 사물과 우주로 확장해가려는 시인의 절박한 의지가 돋보인다” “우리 시대 고통스러운 현실에 가녀린 선의로 맞서는 인물들을 개성적 어법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금은 만해문학상 2,000만원, 신동엽문학상 각 1,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1월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함께 열릴 예정이다. /피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