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을 이용하면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가 있는 회사 내의 서버, 네트워크장비, PC, 프린터, 전력시설 등의 소비 전력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제어할 수 있다. IP주소를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일반 사무실 뿐만 아니라 본사와 연결된 지사, 인터넷데이터센터 등에 적용할 수 있고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안랩은 줄렉스 에너지 매니저의 시범 운영에서 최대 60%의 전력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PC 1대당 월 최대 3,000원까지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어 1만대 이상의 PC를 보유한 기업에서는 월 3,0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랩은 연말까지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마친 뒤 내년 초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안랩 김홍선 대표는 "IT 기반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은 IT 환경의 복잡한 위험 요인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보안 솔루션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며 "'줄렉스 에너지 매니저'를 시작으로 IT 기반 에너지 절약 사업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