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 해외투자금액 급감/올 1조5천억… 작년비 23%나

◎증권거래소 상장사 분석올들어 상장 기업들의 해외투자건수는 늘어났으나 투자금액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신규로 기존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해외 현지법인 또는 합작사 설립을 통해 해외투자를 실시하겠다고 공시한 상장사는 71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개사가 늘었고 투자건수도 1백24건으로 19건이 증가했다. 그러나 투자금액은 작년동기보다 4천7백12억원(23.6%)이 감소한 1조5천2백27억원에 그쳤다. 특히 신규로 기존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데 소요된 투자금액은 1천7백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7천5백98억원에 비해 76.6%나 줄었다. 투자 지역은 29개국에 달했으며 중국 5천1백21억원, 인도 2천3백66억원, 미국 1천8백25억원, 베트남 1천4백28억원, 인도네시아 9백99억원, 루마니아 6백4억원, 브라질 5백26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해외투자를 가장 많이한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2천2백56억원을 기록했으며 다음은 대우 1천7백28억원, 포항제철 1천2백3억원, 대우중공업 1천1백75억원, 미도파 1천40억원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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