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황제’ 이창호 9단이 최근 5년동안 약 33억원의 상금(대국료 포함)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월간바둑 3월호가 집계한 최근 5년간 상금랭킹에 따르면 이창호 9단은 98년 6억원, 지난해 8억 1,100만원 등 95년부터 5년간 연평균 6억6,400만원을 벌어들여 부동의 1위에 랭크됐다.
이 9단의 고수입은 국내기전 다관왕과 더불어 LG배, 삼성화재배(상금 각 2억원)를 석권한 지난해 처럼 매년 굵직한 세계기전 1~2개를 우승한 데 힘입었다.
5년간 총상금 랭킹 2위는 98년 1억 9,500만원, 지난해 3억2,000만원 등 13억 5,900만원(연평균 2억7,000만원)을 벌어들인 유창혁 9단, 3위는 11억8,000만원(연평균 2억3,600만원)을 기록한 조훈현 9단으로 집계됐다. 【영】
◇5년간 총상금 랭킹
순위 기사 총상금
1 이창호 9단 33억2,380만원
2 유창혁 9단 13억5,900만원
3 조훈현 9단 11억8,140만원
4 서봉수 9단 4억4,900만원
5 최명훈 7단 3억1,250만원
입력시간 2000/03/11 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