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월 재정적자가 전년 동기 대비 72억달러 증가한 498억달러로 집계됐다.
미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1월 중 재정수입이 2,26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재정지출이 이보다 많은 11% 늘어난 2,763억달러에 달하면서 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된 2011회계연도 기준으로는 첫 4개월 적자가 4,18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2011회계연도 연간 적자는 1조5,000억달러에 달하면서 3년 연속 1조달러 이상의 재정적자가 날 것으로 우려된다.
미 의회 산하 초당적 기구인 의회예산국(CBO)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의 합의에 따라 지난해 말 모든 소득계층을 대상으로 한 감세혜택을 2년 연장함으로써 2011회계연도에 재정적자가 4,000억달러 확대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