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토크쇼의 여왕’인 오프라 윈프리가 미국 인권박물관이 매년 인권운동에 힘써온 사람에게 수여하는 ‘자유상’의 2005년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온라인판 피플지가 보도했다. 윈프리가 받는 자유상은 지금까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미망인 코레타 스캇 킹,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 빌 클린턴과 지미 카터 등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이 수상한 바 있는 권위 있는 상. 윈프리는 오랫동안 자신의 히트 토크쇼를 통해 꾸준히 인종문제를 제기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뽑혔다.
박물관의 베벌리 로버트슨 관장은 발표문에서 윈프리를 “위대한 인도주의자”라고 칭송하면서 “윈프리는 남아공의 5만여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지을 수 있는 재원을 제공해주었는데 이는 전무후무한 일이며 그녀가 꼭 해야 할 의무가 있는 일도 아니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