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 금리인상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하루 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2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17포인트(1.07%) 오른 1,434.90으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아 이날 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지난 주말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8억원, 1,18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2,08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5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29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74%), 철강(3.54%), 통신업(3.04%), 은행(2.45%)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섬유(-1.96%), 음식료품(-0.83%), 비금속광물(-0.65%), 운수장비(-0.5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보다 0.78% 오르며 사흘만에 반등했고 삼성SDI도 0.38% 상승, 7일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하이닉스는 채권단 물량부담 우려가 제기돼 5.61% 하락했고 LG필립스LCD도 0.25% 떨어졌다. 국민은행(4.62%), 우리금융(5.16%), 신한지주(2.13%) 등 금융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SK텔레콤(4.51%), KTF(1.44%) 등 통신주도 오름세를 연출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2.40포인트(0.35%) 오른 687.84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3억원, 4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4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5.25%), 통신서비스(4.45%), 건설(4.03%), 비금속(3.05%)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정보기기(-2.98%), 음식료, 담배(-2.81%), 운송장비, 부품(-2.15%) 등은 하락했다. LG텔레콤이 7.08%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네오위즈(12.12%), CJ인터넷(9.09%)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NHN은 보합을 유지했고 아시아나항공(-1.94%), CJ홈쇼핑(-3.70%), GS홈쇼핑(-0.99%), 휴맥스(-0.42%)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유가상승 소식에 유니슨(1.82%), 서희건설(1.08%)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냈고 바이오디젤 관련주인 카프코(1.23%)도 상승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3개를 포함한 366개였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4개를 포함한 504개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6월물은 전날보다 1.95포인트 오른 186.40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3,292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57계약, 866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7만5,761계약으로 전날보다 2만5,273계약 줄었고 미결제 약정도 8만5,840계약으로 1,624계약 감소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23을 기록, 콘탱고 상태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