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인도를 만나다' '잉글리시 카페'등 신설EBS가 오는 26일부터 가을 개편에 따른 하반기 편성 변경에 들어간다.
EBS 기획특강 '도올, 인도를 만나다'로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가 다시 안방 강좌를 여는 것을 비롯, 영어, 문화, 어린이 교육 등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도올 김용옥의 방송 복귀로 화제가 된 '도올, 인도를 만나다'(오후10시)는 오는 29일부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볼 수 있다.
지난 1999년 11월 EBS '도올 김용옥의 알기쉬운 동양고전-노자와 21세기'편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김용옥은 이후 KBS1TV에서 '도올의 논어 이야기'를 진행하던 중 강의를 돌연 중단,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번 특강은 인도 철학과 원시 불교에 대해 논하는 불교 강좌로 도교 및 유교에 관한 전작에 이어 유ㆍ불ㆍ선에 대한 대중 강의를 마무리하는 기획이다.
또한 '쉽게 배우는 영어'를 표방한 영어회화 프로그램 '잉글리시 카페'가 평일 오후9시20분에 방송된다.
매주 5회 40분씩 편성될 이 프로그램은 춤과 게임, 플래시 에니메이션 등을 통해 즐기면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26일부터 5주간은 가장 많이 쓰이는 10개의 동사를 정복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
또한 개그맨 고명환과 문천식이 진행하는 어린이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와우!미디어 탐험'(매주 금요일 오후6시55분)이 30일 첫 전파를 탄다.
TV, 인터넷, 비디오 등 어린이들의 일상생활이 버린 미디어 이용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주체적인 수용능력을 배양코자 한다.
문화예술전문 프로그램도 개편과 함께 선보인다. 27일부터 매주 화요일 방송될 '인사이드 컬처- 문화 문화인'(오후8시20분)으로 문화계 각 분야의 거장과 화제의 인물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한다.
첫 방송은 건축가 승효상이 출연하며 2회로는 촬영감독 정일생 편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 통일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EBS 통일진단'(일요일 오후9시20분)이 신설, 오는 9월1일부터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김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