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파스가 전력소모를 절반으로 줄이고 좌표인식∙응답속도는 향상된 터치센서(Controller IC) 칩을 출시했다.
터치센서 칩 및 터치스크린 모듈 전문업체인 멜파스(대표 이봉우)는 8일 기존 MCS-6000시리즈보다 성능과 효율이 한단계 향상된 정전식 터치센서칩 MCS-7000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MCS-7000은 연산효율이 높은 32비트 ARM 프로세서와 전력소모를 줄이는 IPMC(Integrated Power Management Controller)를 내장해 터치스크린의 좌표인식과 응답속도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최대 40개에 달하는 센싱 채널을 도입해 터치동작 인식이 더 정확하고 빨라졌고, 멀티터치때 데이터 처리능력이 강화됐다. 또 노이즈 리젝션필터(noise-rejection filter)를 내장해 외부 온도나 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했다.
MCS-7000시리즈는 기존의 핸드셋은 물론, 10~12인치 넷북과 테블릿 PC등 중대형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봉우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따른 고성능 플랫폼 수요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화면 대형화 및 UI 혁신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발∙투자해 전세계 일류 수준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멜파스는 세계적인 터치센서 칩 업체 시냅틱스(Synaptics)∙사이프레스(Cypress)∙아트멜(Atmel)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유일의 정전용량방식 터치센서칩 업체다. 멜파스는 지난 2006년 이래 6000만대가 넘는 터치센서 칩을 출하했고, 2008년 세계 최초로 단층 투명전극(1-layer ITO) 개발에 성공해 세계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