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상복합도 인터넷 청약

포스코개발, 업계 최초로'주상복합아파트도 인터넷으로 사세요' 포스코개발이 주상복합아파트에 업계 최초로 인터넷 청약 방식을 도입해 화제다. 포스코개발은 오는 9월 중순 분양예정인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1-3의 주상복합 '신촌 포스빌'349가구에 인터넷 청약을 실시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계획승인 대상인 일반 아파트는 주택은행 등이 인터넷 접수를 받고 있지만 개별 업체가 자율적으로 분양할 수 있는 주상복합에 이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촌포스빌의 분양방식은 청약자가 인터넷의 포스코개발 홈페이지(www.posec.co.kr)에 접속, 지정은행 계좌로 계약금을 입금시키면 입금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청약을 마감하는 것이다. 포스코개발은 "이 방식을 적용하면 지금까지 선착순 분양을 받기 위해 청약자들이 모델하우스 앞에 며칠씩 밤을 새면서 줄을 서는 불편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을 통해 계약체결 여부와 동ㆍ호수 등이 실시간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이른바 '떴다방'들이 여러채의 물량을 확보하는 등의 폐해도 줄어들어 분양의 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게 포스코측의 설명이다. 이를위해 포스코는 주택은행과 공동으로 인터넷 청약을 위한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개발 완료했으며,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향후 분양하는 주상복합에도 이를 확대적용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인터넷 사용에 익숙치 않은 청약자들을 위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델하우스에 도우미들을 배치, 청약업무를 대행해줄 계획이다. 지하3층 지상15층으로 건립되는 이 주상복합은 14평형 51가구, 16평형 298가구 등 소형평형으로만 설계됐으며 평당 분양가는 690만~700만원선이다. 공간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소형아파트로는 드물게 층고를 4m까지 높여 복층형으로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정두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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