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은 3일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새로운 중기 성장전략을 전개하는데 그 저변에는 가치다운 가치를 제공해서 정당한 보답을 받겠다는 변치 않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면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GS신년모임에서 “이제 창의로운 세계가 열리고 있고 우리의 사업도 이에 걸맞게 업그레이드 돼야 하는데 그러자면 우리 자신부터 바꿔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성장과 혁신을 위한 3대 키워드로 ‘핵심요소 선점’, ‘소프트 기반’, ‘동반 성장’을 꼽았다. 그는 “새로운 목표는 핵심적 부분에 포지셔닝하는 핵심요소형 사업을 선점하는 것”이라며 “전략을 더 가다듬어 하드보다는 소프트를 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어떤 사업분야건 하드에 대한 수요는 끝이 보이지만 소프트는 무궁무진하며 소프트에는 가치와 문화가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허 회장은 이어 “앞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GS는 반드시 키플레이어가 될 것이며 가장 핵심적인 부가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