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롯데삼강 ‘실적+성장’안정적…목표가↑”-대우證

대우증권은 18일 롯데삼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수익예상 상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백운목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식품사업 확대 전략 구현 창구로써 장기적으로 식품사업(매출비중 33%)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유지/빙과는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가격 전가력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유지부문이 이끄는 1분기 실적 호조는 식품사업 성장성에 가려 간과되었던 유지/빙과사업의 안정적 영업기반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롯데삼강의 1분기 매출액은 19.8% 증가하고,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60.0%, 56.3% 급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매출액 증가는 유지 부문에서 두드러졌는데, 원가 상승의 가격 전가가 이루어졌고, 수요 증가 및 점유율 상승에 따른 물량 증가로 유지 매출액은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빙과 및 식품도 물량 성장에 힘입어 10%대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영업이익 증가는 식품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규모의 경제가 발생했고, 유지 원가가 상승했지만 가격 전가가 이루어졌고, 식품사업 확장 초기였던 지난해에 비해 판관비가 적절하게 통제되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인수한 파스퇴르는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지분법이익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이 12.9% 성장하는 가운데 식품 매출액은 25% 증가해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며 “식품 매출 증가는 일반식품(Chefood 등) B2C 영업인력 확충 및 롯데햄(롯데삼강 대표이사 겸직) B2C 영업인력 활용, 롯데칠성 커피사업 강화에 따른 커피 납품 증가, 신선식품 수요 증가 및 신규 거래처 확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롯데삼강의 올 연결 매출액은 자회사인 웰가(식용유지 제조) 1,300억원, 파스퇴르유업 1,500억원을 포함해 1조원(총매출액 기준)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롯데그룹의 식품사업 확대 전략이 롯데삼강을 통해 구현되고 있어 올해도 파스퇴르유업 인수와 같은 식품회사 M&A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연결 매출액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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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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