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외부를 절개하지 않고 안면기형을 치료하는 새로운 수술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서울대 치과병원 구강외과 정필훈 교수팀(02_760_2114)은 눈속뼈_코뼈_광대뼈_위턱으로 연결된 성형술을 외부 절개없이 입안으로만 치료하는 ‘뉴 르포트3_골절단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해왔던 기존의 르포트3_골절단술은 얼굴 중앙부 기형을 치료하는 성형술 중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 뛰어난 치료효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얼굴외부 절개가 따라 보기싫은 흉터가 남았다. 의료진들은 그동안 코뼈와 눈속뼈가 수술기구를 넣는 입에서 멀리 떨어져 구강내 수술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정교수팀은 입안에서 눈속뼈와 코뼈를 절단할 수 있는 기구를 직접 고안, 15건의 수술에 성공함으로써 얼굴기형 성형술을 한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시술법을 이용할 경우 모든 얼굴뼈 성형술은 구강내에서 할 수 있고 무엇보다 흉터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시간도 그다지 길지 않고 코가 낮고 얼굴 중앙부가 후퇴된 동양인에게 널리 적용할 수 있으며 얼굴뼈 성형이 부위별로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정교수는 『수술기구의 상품화를 위해 외국 관련사와 상담을 벌이고 있어 상당한 외화획득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