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할인점 E마트(대표 황경규)가 영남지역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E마트는 내년 말까지 계획하고 있는 전국 총30개 점포망 구축에 대응해 대구시 성서지구 산업단지에 300억원을 투입, 대지 1만평, 연면적 6,000평 규모의 제3물류센터를 다음달 초 착공해 내년 5월에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E마트 제3물류센터는 신선식품에서 공산품까지 영·호남 E마트 15개 매장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의 보관·가공·배송을 담당하는 복합물류센터로 하루 20억원 가량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된다.
또 시간당 6,000박스의 비식품 및 가공식품을 처리할 수 있는 자동분류기·컨베이어시스템 등 최첨단 자동물류 설비와 상품검사실·시험분석실·오폐수처리장 등 검품 및 위생관리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제3물류센터가 오픈하면 영·호남지역 제조업체들은 경기 용인·광주 등 수도권에 있는 E마트의 기존 물류센터에 납품할 때보다 평균 5~7% 가량의 물류비용 절감 및 판매망 확보에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