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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빅뱅의 지드래곤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얀 가루에 ‘molly’라고 적혀있는 하트 모양의 사진을 게재했다가 돌연 삭제했다.
사진에 등장한 몰리(molly)란 MDMA, 엑스터시라 불리는 환각제의 또다른 이름이다. 엑스터시의 일종으로 자연산이 아닌 합성 마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부터 미국 클럽 등에서 한 알에 2,3만 원 이면 쉽게 구할 수 있어 논란이 됐다.
팬들은 지드래곤이 ‘몰리’가 무엇인지 모르고 사진을 올렸을 것이라고 방어해주고 있지만 지드래곤은 과거에도 인스타그램에 “popped a molly I‘m sweatin, WHOO(몰리를 빨고 나는 땀을 흘린다-마약 증상)”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기 때문에 몰리의 뜻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아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때 클럽 파티에서 일본인이 준 대마초를 담배로 착각해 한 번 빨고 바로 버렸다고 해명했다. 이에 당시 검찰은 상습 투약이 아닌 초범이며 흡연량이 1회에 불과해 기소 유예 처분을 내렸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