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당, 하반기 '추가 경정예산' 검토

홍재형(洪在馨)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6일 올해 경제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하반기에 추가 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상반기에 예산을 최대한앞당겨 집행하고 하반기에는 종합투자계획을 실시할 것"이라며 "그러나 투자규모가예상보다 적으면 추가 경정예산 (편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당이 추경 예산편성 검토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어 "올해는 5% 성장률을 달성하고 40만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제, "상반기 예산을 조기 집행하면 하반기에는 예산이 여유가 없을 것"이라며"종합투자계획과 민자유치 상황을 보고 그에 따라 필요하면 추경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직무대행은 또 "경기 관리와 함께 구조적인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밝히고 "대기업이나 첨단업종은 규제를 풀고 중소기업과 자영업, 서비스업은 창업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계형 신용불량자 대책과 관련, "정부가 내주중 기본 방안을 준비해오면17일, 18일께 당정협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계 최대의 관심사인 2단계 방카슈랑스 시행문제에 대해서는 "(은행과 보험업계가) 예민하게 대립각이 돼있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필요하면 간담회를 먼저하고 이후 당정 협의를 갖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석중인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 "이달 말까지는 경선을 완료할 것"이라며"오늘중 유재건(柳在乾) 선거관리위원장이 집행위와 협의해 선거관리위원 구성과 일정 등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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