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말 외환보유액 962억弗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962억달러로 11월말보다 28억6,000만달러, 지난 99년말에 비해서는 221억5,000만달러가 각각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외국인의 직ㆍ간접 투자자금의 지속 유입, 국내 금융기관의 한은 외화예탁금 상환등에 힘입어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99년말 740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6월말 901억8,000만달러, 9월말 925억3,000만달러, 10월말 927억달러, 11월말 933억4,000만달러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일본 중국 대만 홍콩에 이어 세계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