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승남·김대웅씨 불구속 검토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8일 수사정보 누설 의혹을 받고 있는 신승남 전 검찰총장과 김대웅 광주고검장을 공무상 비밀누설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를 검토 중이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전혀 없으며 수사기록을 신중하게 검토해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검찰은 신 전총장에 대해선 비밀누설 혐의 외에도 지난해 5월 평창종건 뇌물공여사건 내사무마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전 총장이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당시 김홍업(구속)씨의 측근인 김성환(〃)씨로부터 수차례 선처부탁을 받은 뒤 수사팀에 수사상황을 문의하는 등 일종의 압력행사를 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은 지난 6일 검찰조사에서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김홍업씨 기소 예정일인 10일이전까지 신 전총장 등에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신 전 총장과 김 고검장을 빠른 시일내에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 짓는 다는 것이 수사팀의 내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홍업씨의 주택공사 오모 사장 비리의혹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내사무마 청탁의혹과 관련, 10일이전까지 청와대 관계자 등을 불러 내사종결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한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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